보은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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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內北面)

신정리(新正里)

1. 위치

면적 3.25㎦, 인구 26가구 76명(1999년 말). 본면의 동쪽에 위치하며, 동은 경북(慶北), 서는 장갑리(長甲里), 남은 내속리면(內俗離面), 북은 대원리(大元里)에 접하고 있다.


2. 연혁

본래 보은군 산외면의 지역으로 바위가 많이 있으므로 바위골 또는 암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정리로 고쳤다.


3. 자연마을

  • 말랑 : 아랫말과 웃말 사이에 있는 마을
  • 바윗골 : → 신정리
  • 아랫말 : 신정리 아래쪽 마을
  • 암동(岩洞) : → 신정리

4. 기타지명

  • 감투바위 : 아랫말 동쪽에 있는 바위로 감투같이 생겼으며, 바위밑에는 샘물이 나오고 있어, 6.25사변때 피난민들이 이 곳에서 기거한 곳이기도 함.
  • 괘등쟁이 : 아랫말 서쪽에 있는 산으로 마치 등잔을 걸어놓은 것같이 생겼음.
  • 농바위 : 아랫말 동쪽 절골에 있는 치마바위 아래 있으며, 마치 바위가 농을 엎어놓은 형상을 하고있음.
  • 덤바위 : 마을 동남쪽 너른개골에 있는 바위로 애기 없은 바위 옆에 있음 바위 밑에는 ㄱ자로 꺽어진 굴이 있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경음악처럼 들리는 바위임.
  • 덤부레골 : 아랫말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다래, 으름덩굴이 많았음.
  • 묘봉(두루봉) : 마을 동남쪽에 있는 800여m나 되는 최고봉 산으로 속리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8경의 한 곳임.
  • 말바위 : 마을 뒷산에 있으며 말처럼 생겼다고 말바위라고 하는데 바위 밑에는 3백여 년이 넘어 보이는 노송이 웅장하게 서 있어 운치를 더 해주고 있다.
  • 미남봉 : 마을 뒤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미남 같이 생겨 빼어나게 아름다우며, 장군석 세 개가 있고 그 밑에는 감투바위가 있어 8경의 하나로 절경을 이루고 있음.
  • 밤나무골 : 마을 동남쪽의 골짜기로 밤나무가 많았다고 함.
  • 벼루들( 硯坪) : 마을 입구에 있는 들녘으로 모양이 벼루처럼 생겼다고 해서 연평으로 한쪽에는 큰 바위가 있어 먹으로 생각하였으나 논을 넓히려고 바위를 들어내어 지금은 없음.
  • 병목안골 : 아랫말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미남봉 밑이 되며, 병목처럼 생겼다고 함.
  • 부시골 : 웃말에서 내속리면 북암리 부숫골로 넘어가는 고개.
  • 산제골 : 마을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산제당은 1973년 헐렸으나 정월 초이튼날 마을 사람들이 지금도 산제를 지냄.
  • 상학 : 상학봉 중허리에 있는 절터로 지금은 흔적만 있음.
  • 상학봉 : 마을 동쪽에 있는 산으로 충북과 경북의 경계가 되며, 석천암 병풍바위에서 묘봉 - 주전봉 -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6시간 거리의 등산코스로 개발되고 있는 8경임.
  • 새터고개 : 아랫말에서 대원리 여동골로 넘어가는 고개.
  • 쌀개봉 : 마을 앞산에 있는 산으로 디딜방아의 쌀개와 같이 생김.
  • 신정유스타운 : 마을 입구 장승제단을 지나면, 왼쪽으로 육중한 5층으로 신축된 유스타운은 1997년에 개관되었다. 원시적인 자연 경관 속에서 청소년들의 산체험 학습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 석천암(병풍바위) : 마을로부터 남쪽 석천암 골짜기에 있는 바위로 바위 밑으로는 방안만한 굴이 있는데, 그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굴 입구를 막아버림.
  • 수문이골고개 : 웃말에서 내속리면 백현으로 넘어가는 고개.
  • 애기업은바위 : 마을 동남쪽 두루봉골에 있는 바위로 큰바위 뒤에 작은 바위가 붙어있는 것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업은 것과 같다고 함.
  • 용화골고개 : 마을에서 경북 상주시 용화로 넘어가는 고개.
  • 장군석 : 마을 동쪽 절골에 있는 바위로 농바위 아래에 있으며, 두 개의 장군처럼 우뚝 솟은 바위가 장관이다. 주위에 탑이 있었기에 탑을 복원할 예정임.
  • 장성거리 : 마을 입구 탑거리 아래 노송들이 있는 곳에다 서재원씨가 나무로 된 장승을 조각하여 장승제단도 만들고 지난 해, 정월 열나흘 날 저녁에 거군적으로 전동민과 함께 동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여기에서 장승문은 특이하다. 건건수괴대장군(乾建遂塊大將軍 : 남신) 곤순납복대장군(坤順納福大將軍 : 여신)이라고 마을 전체가 지내는 동고사는 정월 열나흘 날이며, 산신제는 정월 초이틀 날 지내고 있다고 함.
  • 절골 : 아랫말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절골과 미남봉 사이에 절이 있었다고 함.
  • 주전봉 : 마을 동쪽에 있는 산으로 옛날 산 밑에서 몰래 엽전을 만들었다고 하는 전설임.
  • 치마바위(상반석) : 마을 동쪽 절골에 있는 바위로 치마처럼 생겼음.
  • 탑거리 : 마을 입구에 탑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헐리움.
  • 민속미륵도 : 마을 웃말에 있는 토속신앙 미륵도는 지난 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미륵, 칠성, 산신, 용신, 터주신을 기도하는 곳.
  • 정심정도(正心正道) : 미륵도가 오기 전부터 웃말에는 토속신앙으로의 정심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5. 기타

신정리는 산촌 종합개발 마을로 지정되어 3개년 계획에 따라 14억원을 투입하여 살기좋은 복지농촌 건설에 희망에 부풀어 있는 마을이다. 3백여년전 인동 張씨, 평산 申씨, 대구 徐씨, 경주 金씨 들이 대성촌을 이루어 50여 호가 살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26호가 사는 조그만 산촌 마을이지만, 빼어난 산천이 아름다워 ‘신정유스타운’이 생겨났고 청소년 수련워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고장이다. 산외면의 교통은 사통팔달로 경북을 직통할 수 있으며, 화양계곡을 지나 수안보 단양 팔경으로도 직행할 수 있는 2차선 도로가 시원스럽게 개통되어 있는 고장으로 다음과 같은 8경이 있다.

  • 신정리의 팔경 (新正里 八景)
    ⋅미남봉(美男峰) : 산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마루턱에 밝은 달이 가득차니
    ⋅상반암(裳般石) : 치마처럼 생긴 바위에 내린 서리와 이슬은 옥반에다 은빛 구슬을 가득 담은 것과 같도다
    ⋅상학봉(上鶴峰) : 학들이 창공을 날며 노닐던 상학봉의 단풍 사이에는 푸른 학이 날고
    ⋅주전봉(燽錢峰) : 엽전을 만들며 노닐던 주전봉에는 시선들이 돌부처가 되었도다.
    ⋅묘봉(妙峰) : 산세가 묘하게도 신령 같이 생긴 묘봉 하늘에는 한점 검은 구름이 나타나더니
    ⋅문암석곡(門岩石谷) : 문암리로 넘어가는 돌골짜기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가득하도다.
    ⋅석천암(石泉岩) : 병풍바위처럼 생긴 석천암 바윗돌에는 비내리는 소리 요란하더니
    ⋅괘등령(掛燈領) : 등잔을 걸어 놓은 것처럼 생긴 괘등령 중령에서부터 미남봉에 이르는 창공의 하늘에는 오색 무지개가 떠 있으니 바로 이 곳이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무릉도원이 아니랴?